제1화 「손님」 — 신분증을 봤는데도 영업정지 7일















이 화에 나온 행정이슈
정우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신분증을 봤습니다. 그런데 행정 절차에서 「봤다」는 진술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했다는 사실이 어딘가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3컷 천장에 달린 CCTV가 이 이야기의 열쇠인 이유입니다.
「식품위생법」 제75조 제1항 단서는,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도용해 영업자가 몰랐던 사정이 인정되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량입니다. 그런데 같은 법 시행령 제52조 제3항 제1호는 그 사정이 「영상정보처리기기에 촬영된 영상정보, 진술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확인되면 「면제한다」고 못박습니다. 법률은 할 수 있다, 시행령은 한다 — 결론이 갈리는 대목입니다. 다만 같은 조 제4항은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선고유예는 제외) 면제하지 않는다고 따로 정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남는 문제는 「확인되느냐」 하나입니다. 영상이든 진술이든 무언가로 남아야 합니다. 정우진은 분명히 확인했지만, 그 장면이 어디에도 남지 않으면 절차는 그대로 굴러갑니다.
처분 전에는 사전통지가 옵니다. 「행정절차법」 제21조 제3항은 의견제출 기한을 열흘 이상으로 정하라고 하고, 제27조 제4항은 정당한 이유 없이 그 기한까지 의견을 내지 않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기한이 지나면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52조 제2항에 따라 열나흘 안에 처분이 내려집니다. 정우진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열흘이 영업정지 7일이 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CCTV는 대개 2~4주면 덮어쓰입니다. 이 화에는 시계가 두 개 돌아갑니다.
근거와 출처
- 행정절차법 제21조(처분의 사전 통지) · 2026. 9. 8. 확인
- 행정절차법 제27조(의견제출) · 2026. 9. 8. 확인
- 식품위생법 제75조(허가취소 등) · 2026. 9. 8. 확인
-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52조(허가취소 등) · 2026. 9. 8. 확인
여기 실리는 이야기는 현장에서 실제로 겪은 일을 각색해 만든 것입니다. 등장하는 상호·이름·지역·날짜는 실제와 관계가 없고, 특정 사건이나 특정인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다만 등장인물 가운데 일부는 실제 행정사 본인의 동의를 받아 그 모습을 참고해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을 떼어다 다른 곳에 쓰거나, 특정인을 지목해 비방·조롱하는 데 쓰는 일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동의는 이 사이트에 싣는 데까지이며, 그 밖의 사용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그림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무엇을 어디까지 맡겼는지는 AI 활용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여기 나온 조문은 회차마다 원문 주소와 함께 붙여 두었습니다. 같은 조문이라도 결론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자기 사안의 판단 근거로 삼지 마시고 담당 행정사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